Rhythm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게 아니에요.
삶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고, 행동 자체로 나의 정체성을 살아가는 행동이죠.
결과물이 없어도 괜찮아요.
저의 Rhythm으로는 뉴스레터 쓰기와 근력운동이 있어요.
저는 2주에 한 번 저의 경험과 느낀점을 쓰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어요. (바로 이 뉴스레터죠!)
많은 사람이 보지 않아도 괜찮아요. 구독자를 얼마나 모아야겠다는 목표도 없어요.
단지 저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죠.
누군가 본다는 감각이 있어야 더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뉴스레터라는 형식으로 작성을 하고 있는 거예요.
감사하게도 구독자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.
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뉴스레터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없고,
유일한 목표는 2주에 한 번 발행하는 것이에요.
그 약속만큼을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, 벌써 1년째 그렇게 하고 있어요.
뉴스레터를 쓰고 발행하는 행동 자체가 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죠.
근력운동도 마찬가지예요.
몸무게나 근육량 같은 결과물에 대한 목표는 없어요.
일주일에 2~3번 헬스장에 가서 정해진 루틴의 운동을 하고 온다는 게 목표죠.
옛날에도 헬스장을 다녔던 적이 있는데요. 그땐 뚜렷한 결과물에 대한 목표가 있었어요.
그런데 그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고, 달성하고 나니 더 다닐 동기부여가 되지 않더라고요.
그래서 등록은 6개월, 실제 다닌 기간은 2개월 정도가 평균이었죠.
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.
결과가 아닌 저의 행동에 초점을 맞췄더니 감정의 동요가 없어요.
일주일에 2~3번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, 그 자체가 그냥 습관이 된 거죠.
운동 가기 싫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아요. 이를테면, 운동을 하는 게 양치질 같은 게 된 거죠.
귀찮을 때가 있긴 하지만, 그렇다고 꾸준히 하는 데 큰 의지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.
그래서인지, 벌써 1년째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고 있어요.
달리기도 마찬가지로 접근했고, 2년째 꾸준히 달리고 있죠.